인물백과사전

문성근 (文盛瑾) 인물백과사전

쿠카곰돌이 2020. 3. 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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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문성근 (文盛瑾)
출생 1953년 5월 28일, 일본 도쿄도
신체 A형
본관 남평 문씨
가족 
아버지 문익환 어머니 박용길
3남 1녀중 3남
숙부 문동환
정당 더불어민주당
학력 
보성고등학교 (졸업)
서강대학교 (무역학 / 학사)
데뷔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
신체 175cm
이력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국민의 명령 상임고문
종교 무종교

대한민국의 배우, 전 정당인.

민주통합당의 최고 위원을 거쳐 당대표 권한 대행까지 맡았지만 2012년 8월 이후 탈당하고 정계를 잠정적으로 은퇴했다.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유명하다. 민주화 운동가 문익환 목사의 아들이자, 문재린 목사와 김신묵의 손자이다. 예능인 대다수는 자신을 누군가의 자녀가 아닌 본인 그대로 평가 받으려고 든다. 실제로 연예인들의 부모들도 'XX의 부모'라고 평가받는 것을 선호한다. # 니콜라스 케이지는 원래 코폴라 가문이었으나 후광이 싫어서 예명을 쓴다. 그러니 본인 앞에서는 문익환 목사나 문재린 목사, 김신묵 얘기를 절대 꺼내서는 안 된다. 자신도 어지간해서는 입에 올리지도 않으며, 필요한 상황에서는 자기 아버지를 문 목사라고 부른다.

팟캐스트 방송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에서 아버지 문익환 목사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언급한 바에 의하면 어렸을 때 경찰들이 아버지를 잡아가기 위해 문 앞을 두드리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은 것이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문 두드리는 소리를 싫어한다고
그리고 아버지인 문익환 목사를 아들이 '아버지'라 부르지 않고 '문 목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한 가정의 아버지라기보다 민족 지도자로서의 기억이 많아 사람들의 호칭대로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

형은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감독관을 역임한 문호근(1946~2001). 형은 평소 건강했지만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망 당시엔 돌연사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다.

서강대학교 무역학과 시절 연극 반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졸업 후 현대양행에 입사하여 계열사인 한라건설로 옮겼다가 갑자기 그만 두고, 배고프고 먹고 살기 힘든 연극 무대에 데뷔하였다.

당시 문성근은 인사 평가도 좋게 받고 있었다고 한다. 그만 둘 시점에는 우수 사원 표창을 받은 직후였다고 한다. 회사 상사들은 "2년 내에 돌아오면 다시 받아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극단 "연우무대"에서 시작한 연기 인생이 정말 잘 풀렸기 때문에 그는 지속적으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후 연극/영화/드라마를 넘나들며 신 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극 무대에서는 <칠수와 만수> 등으로 익히 알려져 있었고, 방송 데뷔 작은 천사의 선택(1989)이다.

1991년 강수연과 출연한 영화 경마장 가는길을 통해 충무로에 이름을 알린다. 그의 연기포텐이 제대로 터진 작품은 1996년 장선우 감독이 연출하고 이정현의 신들린 연기가 화제였던 영화 꽃잎. 지적이고도 고뇌가 깊은 지식인 이미지의 영화와 캐릭터에 자주 출연했다. 그래서 연기폭이 좁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지식인 연기에 최적화되어 있긴 하지만, 양아치나 깡패 역할을 맡지 않은 것도 아니다. 초록물고기에서는 꼬붕인 한석규를 살인교사하고, 다시 희생시켜 법망을 피해나가는 음험한 조직폭력배 두목 배태곤 역을 맡은 바 있다.

1992년 SBS의 개국 초기에 시작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전설적인 진행자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진행은 1992년 3월 31일 ~ 1993년 12월 26일, 1997년 10월 26일 ~ 2002년 5월 11일을 맡았다. 그가 떠난 이후 여러 진행자가 맡았지만, 아직도 문성근이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사실 2002년 당시에 하차한 것은 정치적 이유로,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KBS1에서 <인물현대사>의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진보 쪽 활동을 해서인지 한국논단이 허구헌 날 자주 까는 연예인 중 하나이다. 뭐 여긴 지만원처럼 문근영도 연좌제로 까는 답이 없는 쪽이니... 본인은 이런 비난에 아버지나 할아버지도 같은 소리를 들었다면서 그렇게 비난하는 그런 자들은 일제강점기에 대체 뭐했냐고 응수한다고 한다.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이라는 인터넷 시민 운동을 주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현재는 '온라인 광장 시민의 날개' 운동을 제안 및 준비 중에 있다.

위와 같은 방송, 정치 활동 이력으로 인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에는 반정부인사로 낙인찍혀서, 해당 정권 기간 동안 TV와 영화에서 크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블랙리스트에 대한 강한 의혹만 있었을 뿐 물적 증거는 없었으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과 2017년 9월,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의해 문서화된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공개되면서 명백한 사실임이 밝혀졌다.

각종 영화에서 수많은 여자들(미성년자까지도)과 검열삭제를 찍는다. 게다가 꽃잎의 이정현이나 실종의 전세홍은 강간이었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의 정선경은 당시 파격 노출로 큰 화제가 되었다.그런데 의외로 수위가 높은건 별로 없다. 

과거 결혼해서 1녀를 두고 있었으나, 1990년대 초반 이혼하고 현재는 싱글로 지낸다고 한다.

경마장 가는 길
1991년작. 장선우 감독의 영화. 원작은 하일지의 동명 소설로 문성근은 여기서 R역으로 출연한다. 이 때문인지 하일지는 이 영화의 개봉 거의 직후에 출간된 자신의 소설 경마장의 오리나무에서 등장 인물의 입을 빌려 주인공이 영화배우 문성근을 닮았다고 직접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했다.
참고로 작중 여관 장면은 한데 몰아서 찍었는데 제작진이 바닥에 깐 이불에 풀을 먹여서 가지고 오는 바람에 몇 시간에 걸쳐 촬영을 다 끝내고 나니 무릎이 다 까져 있더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
1992년 3월 31일 ~ 1993년 12월 26일, 1997년 10월 26일 ~ 2002년 5월 11일.
비상구는 없다.
1993년작으로 1995년에야 개봉한 창고 영화. 지존파 사건 때문에 개봉이 연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문성근은 오렌지족을 살해하는 청소원 역할을 맡았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
1994년작. 역시 장선우 감독의 영화로, 장정일의 소설이 원작이다. 외설 시비가 좀 있었다(...). 장선우의 후속작. 거짓말도 외설시비가 있는 등 감독 탓이다... 이건 뭐 원작자인 장정일도 마찬가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95년작. 플래시백의 기법을 잘 살려서 만든 영화. "전태일 평전"을 집필하는 '김영수'역으로 나온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조영래 변호사가 모티브가 된 인물.
꽃잎
1996년작, 역시 장선우감독. 5.18을 다루고 있으며, 보기에 다소 불편한 장면이 있으므로 주의. 이후 스타로 크는 이정현, 설경구, 추상미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초록물고기
1997년작. 시의 이창동감독. 훌륭한 느와르 영화. 한석규도 나온다.
오! 수정
2000년작. 홍상수 감독의 영화. 흑백영화다. 정보석, 이은주 등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
질투는 나의 힘
2003년작. 박찬옥 감독의 영화. 주인공 박해일의 질투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완벽한 남자로 출연해 열등감을 맛보여주는 연기를 보였다.
한반도
2006년작, 강우석 감독. 권용환 총리 역으로 등장. 본인의 성향과는 정반대인 캐릭터를 연기한 점이 흥미롭다.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2006년작, 여기서도 무난한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영화 자체가 병맛 같은 반전 등으로 흥행에 실패했기에 대중에 별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년작, 이원술(정재영 분)이 경영하는 '거성기업'의 경쟁업체 '태산'의 백 회장 역으로 등장.
실종
2009년작,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밝혔듯 그렇게 하고 싶었던 살인마 연기를 하게 된다. 노모를 모시는 판곤이라는 살인마 역할로 나와 소름돋는 연기를 펼친다. 그렇지만 다소 잔인한 부분도 많고, 당시 대작들이 많았던 지라 묻히고 말았다. 하지만, 케이블 TV에서는 종종 방영된다. 이 때문에 2012년 19대 총선에 출마했을때 부산지역 케이블 TV에서 집중적으로 이 영화를 재방영해서 꽤 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때처럼 의도를 가지고 한 이미지 실추효과의 사례로 들 수 있다.
부러진 화살
2011년작. 신재열 판사 역으로 등장.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본인과 정반대 성향인 캐릭터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였다.
남영동1985
2012년작. 윤사장 역으로 등장. 원래 문성근이 연기한 윤사장 역을 안성기에게 먼저 제안했는데, 당시 문성근은 정치 때문에 바빴지만 오히려 안성기가 시간이 안 되고 문성근이 시간이 났다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2013년작. 재개발업체 사장 역.
해무
2014년작. 기관장 완호 역. 그간 쭉 악역을 맡아오다가 이 영화에서는 양심 있는 선역을 맡았다.
동주
2016년작. 정지용 역.
조작
2017년작. 구태원 역.
기억의 밤
2017년작. 진석과 유석의 아버지 역으로 등장.
1987
2017년작. 안기부장 역. 영화에서 이 캐릭터의 이름이 언급되진 않는데 이때 안기부장이 누구냐면 바로 전두환의 심복 중 심복이었던 장세동이었다. 문익환의 아들이다보니 아버지인 문익환 역할을 맡는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것이 무색하게 또 다시 대척점에 선 인물을 연기했다. 왜 이런 캐릭터를 맡았는지는.... 후술한 내용을 보자.
버닝
2018년작. 이창동 감독의 영화. 주인공 종수의 아버지인 용석의 변호사 역.
라이프
2018년작. 상국대학교 병원의 부원장이자 정형외과장 김태상 역. 드라마가 초반의 호평이 무너지는 중반부터 조승우와 함께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으면서 극을 살려냈다.
남자친구
2018년작. 송혜교가 맡은 여주인공 수현의 아버지이자 거물 정치인인 차종현 역을 맡았다.
배가본드
2019년작. 대한민국 국무총리 홍순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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