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백과사전

엄기준(嚴基俊) 인물백과사전

쿠카곰돌이 2020. 3. 14. 19:10
반응형

이름 엄기준(嚴基俊)
출생 1976년 3월 23일 서울특별시 성북구
신체 179cm, A형
학력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서울종합예술원 연기뮤지컬과
데뷔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
소속 싸이더스 HQ
소속 그룹 엄유민법

대한민국의 배우 겸 뮤지컬 배우.

1995년 연극 '리차드 3세'를 통해 연극 배우로 첫 데뷔를 하였고 96년 뮤지컬 '올리버'에서 앙상블로 활동하며 뮤지컬 배우를 시작하였다.
2006년부터는 단막극인 드라마시티 - 누가 사랑했을까를 시작으로 텔레비전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후 매년 TV드라마와 뮤지컬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영화와 연극무대에도 간간히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어머니와 누나(매형과 조카들)가 있으며, 미혼으로 꺼북, 거북, 꼬북 삼형제와 함께 살고 있다

엄기준이 배우를 꿈꾸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라고 한다. 고등학생이던 92년도에 당시 인기드라마였던 김찬우, 장동건 주연의 《우리들의 천국》에 대학생으로 보조출연을 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후 연극단원이 되었고 1년 후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고전 《리차드3세》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연기가 재밌었던 그는 뮤지컬이 연기와 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라 생각해 앙상블로 뮤지컬을 시작했고 96년에 《올리버》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오르게 되었다.

20대 초반 연극과 뮤지컬 앙상블로는 생활이 어렵고 가정 형편도 어려워져 군대에서 말뚝을 박을 생각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만류로 제대 후 여러 국내 창작뮤지컬 주연배우로 이름을 날리며 팬층을 형성하였고 TV로 진출,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였다.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정의 아이콘, 그리고 긍정의 아이콘.

기본적인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싫고 좋음이 분명하고 말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딱 잘라서 한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상처받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자신이 한 말은 꼭 지키고 때로는 따뜻한 모습도 보여서 나름 괜찮다고 한다. 동료들에 의하면 촬영 현장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애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친다고 한다. 유준상에게도 그렇고 뮤지컬 공연 중에도 상대 배우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는 걸 보면 원래 장난끼가 많은 성격인 듯하다.

예능에서 그의 이미지는 무뚝뚝한 편이다. 답변이 다섯 마디를 넘어가지 않았다. 프로그램의 MC들이 그의 단답에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을 정도. 본인 말에 의하면 말주변이 좋지 못하고 없는 얘기를 지어내지도 못한다고 하는데 그와는 다르게 방송에서 그의 토크를 들어보면 굉장히 재미있다. 현재는 엄유민법 멤버들 중 열정맨 유준상 다음으로 말을 많이 하고 토크 중간중간 직접 나서서 말하기도 하는 등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말을 돌려서 한다거나 빈말을 하지 못하며 가식을 싫어하고 오글거리는 상황을 어색해하고 많이 부끄러워 한다.

일이 벌어져서 해야만 한다면 최선을 다하고 안되는 일은 빨리 포기하고 연연하지 않는다고 한다.

낯가림도 심하고 말이 없는 편인데, 가식적인 것도 어색해하니 사람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촬영 메이킹이나 인터뷰를 보면 엄기준이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농담 등 가벼운 얘기들로 어색함을 풀지만 쉽게 친해지지 않는 사람인 것 확실해 보인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진솔하기 때문이다. 《피고인》 제작발표회에서 상대역인 엄현경이 예능감있는 배우답게 '엄기준에게 연기 배우고 싶은데 맨날 아재개그나 하고 연기를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해서 엄기준은 당황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웃은 적이 있다. 예능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엄기준은 진심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나중에 엄현경이 《피고인》 종영 후 인터뷰하기를, 제작발표회 당시 지나가는 말로 그냥 한 건데 엄기준이 다음에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고 사과하며 '후배 연기자들에게 연기를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가르쳐주는 것은 꼰대같다고 생각했으며 연기자로서의 후배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언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연기에 대한 이런저런 조언을 구했고 그때마다 성심껏 이야기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 계기로 친해졌는지 해투에서 전화연결을 하기도 했다

뭐든지 오래하고 쉽게 버리지 않는다. 이런 태도는 게임, 사람, 물건 등 흥미와 애정이 들어가는 모든 것에 적용된다. 룰더스카이, 아쿠아스토리 등 한번 시작한 게임은 유행이 지났어도 계속 관리하고 있고, 자신은 물건을 더 쓰고 싶은데 업체에서 부품이 없어 더이상 AS가 안된다고 해서 못쓰게 됐을 때 속상해하는 글을 SNS에 올린 적도 있다. 

활동 초기 혹은 드라마 데뷔 당시부터 지내온 이들과 더욱 친밀해보인다. 또 여자친구도 한번 사귀면 오래 사귀는 편이라고 한다. 평생 연기만 하고 싶다는 그의 소망도 이런 성격의 연장선에 있을 것이다.

술을 굉장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스에 함께 출연했던 이건명은 엄기준이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다고 하며 앙상블로 활동하던 20대 초반의 엄기준을 '그냥 술 좋아하는 동생이었다'고 말했고 규현도 아침까지 술냄새가 나기도 한다고 했으며 팬들도 술과 담배 좀 줄이라고 걱정할 정도이다. 현재는 술도 많이 줄였고 담배도 전자담배로 바꿨다고 한다.

평소 문근영과 박보영을 이상형으로 꼽곤 한다. 문근영이었다가 <늑대소년>을 본 이후 박보영으로 바뀜 이유는 그녀들이 어린 나이에도 섬세한 연기를 똑부러지게 잘하는 것을 보고 같은 나이 때 여러 오디션에서 실패하고 부족했던 자신에 비해 대단해보여서라고. 대신 싫어하는(?) 타입으로는 '술 짧은 여자'로 일관되고 취향이 확실하다. 이 '술 짧은 여자' 이야기는 <잘했군 잘했어> 촬영 당시 배우 채림과 사석에서 주고 받은 농담이 <놀러와>에서 소개되면서 알려졌고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자 재밌는 얘기긴 하지만 '그냥 술 한잔 정도 같이 마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얘기였다'고 말한 바 있다.

키덜트 중 한 명으로 건담 프라모델을 좋아한다. 만드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만든 것을 선물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특징을 그려넣은 것이기 때문에 연기를 위한 좋은 교과서라고 말한다. 어느 포스트에서 월-E를 추천했는데 많이 봤음에도 볼 때마다 운다고 한다.

외모나 분위기 등이 유준상과 매우 비슷하다. 이는 본인도 인정했다. 
셀카 못찍기로 유명하다. 써니의 라디오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팬들이 써니에게 '셀카찍는 법 좀 엄기준에게 전수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그렇게 배운 날은 괜찮은 셀카를 올렸지만 다시 제자리.
뮤지컬 연습에 늦어 유준상에게 크게 혼난 적이 있다고 한다. 유준상이 말하길 엄기준이 후배들에게 욕을 먹을까 일부러 자기가 더 크게 혼냈다고.
피규어 조립을 좋아한다고 한다. 여러가지 장난감들을 사와 집에서 조립한다고.
고등학교 재학 당시 공부를 못했다고 한다. 반에서 운동부를 제외하고 자신이 꼴찌였다고.
20대 때 밴드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2015년에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 배우 김소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이 착시 현상으로 인해 논란이 됐었다 이에 대해서는 콘서트에서 본인이 직접 당시 포즈를 재연하며 해명했다.

16 베르테르 공연 커튼콜때 덤블링을 한 적이 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눈을 의심했고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귀를 의심했다. 앙상블 출신이니 덤블링 할줄 아는 게 이상하진 않은데 평소 이미지를 생각하면 상상이 안되는 장면이긴 하다.
별명 : 연뮤갤에서는 보통 성이나 이름 한글자로 배우들을 부른다. 엄유민법이 그 예이다. 그런데 배우가 40세가 넘으면 옵(오빠)이나 옹, 르신(어르신) 같은 말을 붙여서 불러준다. 유옵, 민옵, 법옵,,, 엄기준이 40이 되던 해 한 갤러가 '엄도 마흔인데 뭐라고 하냐 엄옹?'이라는 글을 남겼는데 '엄기준 마흔'을 '엄마'라고 줄인 댓글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별명이 '엄마'가 되었다. 이 별명은 파급이 상당했다. 그 전에 김경수라는 배우가 엄기준을 닮은 외모 때문에 '작은 엄기준'이라는 뜻으로 '작엄'이라 불리고 있었는데 엄기준이 엄마가 되는 바람에 작엄은 '작은 엄마'가 되었다. 작은 엄마라는 말에서 또 엄기준과 닮은 외모로 유명한 유준상까지 큰엄마가 되어 '큰엄'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