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李雪珠, Ri Sŏl Ju
출생 1989년 9월 28일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종교 무종교
학력
금성학원 전문학부 (졸업)
김일성종합대학 성악 (학사 ~ 박사?)
직업 前 가수
경력
모란봉중창단 (2008년 ~ ?)
은하수관현악단 (? ~ 2011년)
호칭 "존경하는 리설주 동지/녀사"
가족
배우자 김정은
자녀 첫째 아들 (2010년-), 둘째 김주애 (2013년-), 셋째 아들 (2017년-)
북한의 전 가수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배우자이자 김정일의 며느리.
1989년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태어나 평양직할시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대부분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최고 권력자의 정식 배우자로 선택된 것부터 출신 성분이 상당히 좋을 거라는 방증이다.
2005년 인천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때 북한 응원단으로 참여하여 방남한 적이 있으며, 학창 시절 성악을 공부했고 가수 생활을 잠시나마 했었다. 가수 활동 시기 즈음 김정은과 연애를 한 것으로 추정되며 김정일이 사망한 직후 비공식적으로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는 '동지' 외에 '여사'라는 호칭을 혼용하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김정은과 별도의 독자적인 대외 활동에 나섰다. 2018년 4월 27일에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독자적인 대외 활동을 보도할 때 ‘존경하는 여사’ 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우상화작업이 제대로 진행되는 중이다.
가족은 남편 김정은과 슬하 2남 1녀가 있다. 여담으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을 두고 '저희 남편분께서'라 극존칭을 사용해 호칭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2013년 9월에 나온 보도를 보면, 아버지가 청진시에 있는 '공군대학' 교관이라고 한다. 참고로 공군 파일럿은 6촌까지 출신 성분을 검사하고 제법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비행기 타고 귀순해버리는 사건이 몇 번 있었기 때문. 링크한 글에서는 김정은이 비행부대에 자주 간 이유로 추정하고 있다.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의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했다고 하는데, 의사가 아니라 교원(선생님)이라는 설도 있다.
2005년에 개최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북측이 보낸 청년학생협력단 단원으로 파견되어 남한을 방문한 적이 있고(!)이 당시 학력은 금성학원 전문학부 1학년이었다고 한다. 이때 경기 응원과 예술 공연에도 참가했는데, 남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전문 과정을 밟은 뒤 피바다가극단 같은 예술단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금성학원은 북한에서 유명한 예술전문학교로, 리설주는 여기서 본격적으로 성악을 배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성학원 입학 이전에는 평양 중구역의 경상유치원과 창전소학교를 다닌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들 교육 기관도 예술 인재 양성으로 유명하며, 김정은이 집권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교육 기관이었다.
그리고 2007년 5월에 중앙일보를 비롯한 남측 언론사 기자들이 금성학원을 방문했을 때도 기자들을 환영하는 학생 예술공연에 참가해 동기들과 7중창을 선보였고, 2008년에 학원을 졸업한 뒤에는 잠시 1년 동안 중국, 독일 등 해외에서 외유한 뒤 김일성종합대학 박사원을 다니다가 2009년에 은하수관현악단과 자주 협연하는 여성 6중창단인 모란봉중창단 단원으로 발탁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당시 영화광이었던 김정일의 신임을 받아 국가영화위원회 영화부장으로 발탁된 최익규가 후견인으로 뒤를 봐주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남한 언론에서 확인한 것 외에 대부분의 이력은 추측성 혹은 비공식 정보만 존재하고 있는데, 일단 은하수관현악단 협연 가수로서 리설주의 이력은 2010년 9월에 개최된 9월음악회부터 2011년 2월에 개최된 설명절 음악회와 북한에 체류하는 중국 고위층 인사들을 위한 특별 공연까지로 상당히 짧은 편이었다. 북한 전문가들은 2011년 2월을 끝으로 리설주가 성악가 생활을 접고 김정은과 본격적으로 교제 혹은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 해 12월에 김정일이 갑작스럽게 죽었기 때문에, 김정은과 리설주는 일단 장례식과 100일 간의 애도 일정을 마친 뒤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리설주와 그보다 더 이른 2009년에 처음 만나기 시작했다고 보기도 한다. 같은 해에 리설주의 후견인 최익규가 영화부장에 임명되면서 김정일에게 리설주를 소개해줬을 가능성이 있다.
2012년 7월 6일에 새로 조직된 경음악 밴드인 모란봉악단의 시범공연이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개최되었을 때, 당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었던 최룡해와 함께 김정은의 바로 옆에 앉은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당시 그 여성이 리설주라는 것을 알아챈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에 대내외로 크게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이 여성을 두고 여동생 김여정이라는 설과 김정은의 아내라는 설이 대립했으며, 심지어는 보천보전자악단의 가수 현송월이라는 설도 제기되었다. 그러나 2012년 7월 25일에 북한의 관영 매체들이 김정은의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시었다"라고 말함으로서 리설주가 김정은의 부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선대 지도자들이었던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자신의 아내를 공식 석상에 대동하고 나타난 적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김정은의 행보는 상당히 이례적인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김일성은 아내 김정숙 사후 재혼한 후처 김성애에게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이라는 공직을 수여했고 정상회담 등의 일정에도 가끔 대동했다.
하지만 김성애의 아들 김평일이 김정일과 권력 투쟁을 벌이다가 몰락한 뒤로는 듣보잡이 되었다. 1994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때 카터 부부와 김일성 부부가 대동강의 유람선에서 만찬을 나눈 사진도 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지만, 그 이외에 김성애가 북한 언론의 전면에 나온 경우는 거의 없다. 김정일도 공식 석상에 고용희를 대동하고 참가한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대부분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반면 리설주는 김정은의 아내로 모습을 드러낸 뒤에는 김정은과 창전거리에 새로 지은 고층 아파트를 방문하면서 설거지를 해주는 등의 쇼 모습을 연출하는 등 인민에 친숙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였으나, 갑자기 50여일 동안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여러 가지 설이 제기되었다. 북한 최고위 원로들이 이런 행보에 대해 비판적이었다는 설도 있었고, 내부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설도 있었는데 2012년 11월 다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펑퍼짐한 옷을 입은 것으로 봐서는 임신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마도 임신 초기의 유산 위험성 때문에 공개석상에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월에는 다시 배가 홀쭉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나서 그 사이에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중국의 최고 지도자가 된 시진핑의 아내인 펑리위안 또한 성악가로 활동하면서 인민해방군 가무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장성급(!) 인사라는 점에서, 리설주와 펑리위안이 양국 간의 예술 외교를 주도할 여지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2013년 3월에 방북한 미국의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에게 김정은이 최근 딸을 낳았다고 자랑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서 역시 임신과 출산을 한 것이 맞는 것으로 생각된다. 로드먼은 2013년 9월 재방북하여 김정은과 만났는데, 김정은의 딸 이름은 김주애라고 전했다.
2017년 8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당 해 2월 달에 셋째를 출산했다고 확인됐다.
2018년 3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비롯한 대북특사단을 환영하기 위해 김정은이 연 만찬에 시누이 김여정과 함께 참석하였고 만찬 후 김정은과 함께 손을 흔들며 특사단을 배웅하였다.기사
2018년 3월 25~28일 김정은의 첫 해외 일정인 방중에 동행하였다. 공식 배우자가 없어 해외일정을 혼자 소화했던 김정일과 달리, 일반적인 국가들처럼 아내와 함께 해외일정에 참여함으로써 북한이 정상국가임을 어필하려고 했다는 분석이 있다.
2018년 4월 1일 평양 대동강구역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 김정은, 김여정과 함께 참석했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처음부터 남편 김정은과 회담에 동행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후 6시15분에 판문점 부근에 도착, 북한 퍼스트 레이디로서는 최초로 남북 정상회담 만찬식에 참석했다. 또한 김정숙 여사와도 만나면서, 최초의 남북 퍼스트 레이디 회동도 이루어졌다.
2018년 9월 18~20일 간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도 남편 김정은과 함께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일정을 소화하는 등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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