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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宋玧妸) 인물백과사전

쿠카곰돌이 2020. 7. 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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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송윤아 (宋玧妸)
출생 1973년 6월 7일 서울특별시
신체 170.2cm, O형
학력
김천중앙초등학교
김천여자중학교
성의여자고등학교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문화인류학과 (학사)
데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금상
소속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배우자 설경구 (2009년 - 현재)
자녀 아들 설승윤(2010년생)
종교 천주교(세례명: 안나)

대한민국의 배우.

송윤아는 굉장히 보수적인 엄한 성향의 교육자 집안의 막내딸로 성장했다. 엄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여름에도 집에서 민소매와 반바지를 못 입었으며, 데뷔 초에는 일일히 아버지에게 스케줄을 보고했고 연기자로 데뷔해서 결혼 전까지 통금시간이 있을 정도였다.

두 명의 오빠가 있는데 둘 다 초엘리트들이다. 

큰오빠 송병호는 1984년 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3명 공동수석)이 되어 화제를 모으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 현재 강남 소재 이비인후과 원장을 맡고 있으며, 작은오빠는 서강대학교 출신의 수재이다. 

교육열이 높았던 집안에서 자란 송윤아도 초등학생 때에는 전교회장을 맡았고, 중학교 시절 1~2등을 놓치지 않을만큼 공부를 잘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는 운이 없었던지 삼수 끝에 1994년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문화인류학과 과수석으로 입학해 졸업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 금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무명시절을 길게 겪은 사람에 비할 것은 아니나 데뷔 초 3년 정도 무명시절이 있었다. 이 시절엔 소속사도 없고 코디는 당연히 없어 의상은 어머니가 준비해 주었다고. 데뷔 초기 공채 탤런트 시절에는 적은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기 벅차 데뷔하고도 1년 넘게 중학생들에게 수학, 영어를 가르치는 과외를 했었다.

각종 영화 및 드라마에서 조연 혹은 단역으로 연기력을 익혔고 두각을 나타낸 작품은 1997년 방영된 '전설의 고향-구미호'편이다. 그 연기 잘한다는 사람들 모아놓은 용의 눈물에도 이숙번 부인으로 캐스팅 되어 최명길, 선동혁 등의 연기자들과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송윤아가 대중들의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작품은 1998년 방송된 드라마 미스터Q이다.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을 괴롭히는 직장상사 황주리 역할로 사랑과 미움을 한몸에 받았고, 역대 드라마 속 최고의 악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연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게 된다. 

이때부터 김희선과는 절친 사이가 되었다. 이후 드라마 애드버킷, 종이학, 왕초, 나쁜 친구들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고, 호텔리어는 극 중 신동혁 역 (배용준)과의 커플을 추진한다는 의미에서 "동진추"라는 팬덤까지 생겼다. 이후에 반달곰 내사랑, 영화 불후의 명작에 출연하여 다소곳하고 지적인 여성의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얻는다. 한동안 남성들에게 '최고의 신부감'이었고, 시부모님들에게는 '최고의 며느리감' 0순위였다.

이병훈 PD의 끊임없는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일화도 유명하다. 애드버킷에서 당찬 검사 장혜미 연기를 선보인 송윤아에 매력을 느껴 허준, 상도, 대장금의 여주인공으로 당초 송윤아의 캐스팅을 1순위로 원했다고 알려졌다.관련기사

아울러, 앞에서 언급한 작품들 외에도 왕과 비, 장희빈, 왕의 여자 같은 사극 캐스팅 제의가 있었으나 모두 고사했다. 특히, 왕의 여자 뿐 아니라 여인천하 캐스팅 제의도 왔으나 모두 고사했는데 송윤아 외에도 채림, 채시라 등이 거론되었으나 채림은 송윤아가 그랬던 것처럼 사극이란 이유로, 채시라는 출산 준비 때문에 거절하였다.

영화 광복절 특사에서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푼수끼 있는 연기를 하며 이미지 변신을 하였고, 청룡영화상, 대종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송윤아가 다소곳하고 지적인 이미지 뿐만 아니라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푼수 역할까지 폭을 넓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강애리자의 곡을 리메이크해 극중 송윤아가 부른 곡 분홍 립스틱은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진행을 맡아 평소 지적이고 단정한 이미지와 더불어 차분하고 탁월한 진행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특히 여러 해 사회자로 나서면서 매년 하나씩 특별한 축하 무대를 준비하는 등 공을 들이며 국내 영화시상식에 '호스트'의 개념을 보여준 사례

하지만 배우로서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 누나와 영화 페이스, 사랑을 놓치다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2008년 드라마 온에어에서 자존심 강하고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거물 스타 작가 서영은 역할을 연기했는데 초반엔 오버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래도 커여움 하지만 그 오버스러움까지 사랑스럽게 보인다는 좋은 반응을 얻었고 후반부에는 그런 성격의 역할 자체에 정말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이쁘다 고품격이야 극중 박용하와 잘 어울려 드라마가 끝나고 열애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서로 기사를 보며 애써 부인하지 않고 웃어 넘겼다는 여담이 있다. 그 해 2008년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하였다. 2009년 5월 설경구와 결혼 후에 첫 작품인 시크릿과 웨딩드레스에 출연했다. 시크릿에서는 형사 차승원의 아내로 살인 용의자로 추정되어 남편을 혼란에 빠트리는 역할, 웨딩드레스에서는 홀로 딸을 키우며 살다 위암 선고를 받고 죽어가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역할. 이후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쉬면서 육아와 가사에 전념했다.

2014년 드라마 마마로 6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해 시한부 선고를 받고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싱글맘 한승희 역할로 호평을 받았다. 마마는 송윤아 인생작이라 평할 수 있을 정도이고 망해가던 MBC 10시 시간대 주말드라마의 시청률을 20%까지 끌어 올리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다소 신파극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소재였지만 대본과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까지 완벽한 몇 안 되는 희대의 명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으로 2014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나 그 해의 연민정 몰이가 너무 컸기에 아쉽게도 대상이 아닌 최우수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다음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후 2015년에는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까칠하지만 허당기 넘치는 보좌관 최인경 역할을 맡았고, 2016년에는 첫 케이블 작품인 The K2에서 미스터Q 이후 18년만에 악역에 도전하여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그 전까지의 악역들과 다른 입체적인 악역을 매우 잘 소화해내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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