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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元美京) 인물백과사전

쿠카곰돌이 2020. 3. 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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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원미경(元美京)
본관 원주 원씨
출생 1960년 4월 24일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
신체 162cm, 50kg, O형
가족 1남 3녀 중 넷째, 배우자 이창순, 슬하 1남 2녀
학력
춘천초등학교(전학)
성정여자중학교
서울여자고등학교
소속사 메르엔터테인먼트

1960년 4월 24일 강원도 춘천시 조양동에서 함경남도 함흥 출신인 부친 원형관(1982년 작고)과 강원도 춘천 출신인 모친 박용순(2005년 작고) 사이에서 태어났다.

함흥 출신인 아버지는 단신 월남, 12살 연하의 어머니와 열애 끝에 가정을 꾸려 춘천의 요지 조양동에서 대지 280여평의 큰집에서 아무 부러움없는 단란한 집을 꾸렸다. 특히 아버지는 상당한 미남이셨다고.

어려서부터 몸이 약한 원미경은 부모의 귀여움 속에 어리광이 극심해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려 학교 빼먹기가 일쑤였다. 아버지는 특히 그녀를 예뻐해 춘천국민학교 1학년 때부터 무용을 시켰지만, 무용 외에도 미술 취미가 있어 사생대회에 곧잘 입상하곤 했다.

그러다가 5학년 때 아버지가 친구의 빚 보증을 잘못 선 게 화근이 돼 집, 땅, 산 다 넘어가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서울 종로구 안국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그 뒤 성정여자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여자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고3 중반까지 대학을 목표로 공부했다.

고3 중반에 미스롯데 선발대회가 있다길래 장난삼아 친구들과 함께 응모하게 되는데 그 수많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1978년 제3회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위에 입상하였고 T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하였다. 인생역전 그 후 드라마에서는 비슷한 또래 이미숙, 정애리와 함께 트로이카를 형성하였고, 영화에서는 정애리 대신 이보희와 함께 19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

이미숙은 무릎팍도사 출연했을 때 그때를 회상하며, 자신이 미스 롯데 1등을 할 것이라 자부하고 있었으나 세련된 외모의 원미경을 보고 기가 눌렸다고 하였다

역시 전영록과 같이 출연한 가나 초콜릿 광고

데뷔하자마자 화려한 연기경력을 쌓았다. 1979년 첫 주연작이었던 영화 <청춘의 덫>으로 원미경은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고 <제3 한강교>에서 이계인과 열연을 펼쳤다. 1980년에는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분 신인상을 수상하여 당시 주요 상들의 신인상을 올킬했다. 또 1980년 너는 내 운명에서 자신을 버린 남자에게 복수하는 여주인공으로, 1981년에는 빙점 81, 초대받은 사람들에 주연으로 나와 크게 흥행하며 당시 TBC의 폐국으로 TBC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2세대 트로이카가 주춤하던 시절에 큰 인기를 누렸다.

1980년대 초반 기준으로는 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으로 잘나갔다. 전성기 시절에는 1980년대 트로이카인 이미숙, 정애리와 비교되기보다는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2세대 트로이카 여배우들과 자주 비교되었다. 즉 전성시 대에 원미경의 경쟁 대상은 동시대의 여배우인 이미숙, 정애리가 아니라 정윤희 등이 포진한 70년대 트로이카 여배우였던 셈. 
1970년대 트로이카 여배우들은 1980년대에도 활동을 했지만 일단은 1970년대에 데뷔했기 때문에 1970년대 배우로 기록되었다. 그래서 전성기 시절에 이들 못지 않은 인기를 가졌던 원미경이 1980년대 최고 인기 여배우로 알려진 것이다.

이창순 PD와 결혼해 1남 2녀를 두었고 2002년 드라마 <고백>을 끝으로 200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 잠정 은퇴한 상태로 아직 귀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미경은 한 지인을 통해 '지금도 국내 방송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당분간 아이들의 교육에 전념하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데 행복을 느낀다'라고 근황을 알려왔다. 워싱턴 D.C. 인근에서 살고 있으며, 바로 옆집에 친언니가 살고 있어 외로움을 적게 겪고 있다고 한다.

원미경은 후배들의 ‘따라하기’ 대상으로도 언제나 0순위였다. 최진실이 살아생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미경 선배는 내 인생의 롤모델이다. 결혼 후에도 가정주부와 배우로서의 일을 모두 완벽히 해내는 프로의식을 보고 존경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경외감을 보였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2016년, 복귀작을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후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출연하면서 복귀를 확정지었다.

이민정이 젊은 시절의 원미경을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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