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차승원(車勝元)
출생 1970년 6월 7일 (49세), 경기도 안양시
신체 188cm, AB형
종교 천주교(세례명: 요한)
학력
서울잠전초등학교
신천중학교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중퇴
데뷔 1988년 모델라인 18기
가족
배우자 이수진(1966년 생)
아들 차노아, 딸 차예니(2003년 생)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원래 80년대말 패션 모델로 데뷔하여 자타가 공인하는 남자 모델계의 레전드로 활약했으며 90년대 말부터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 등에 출연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또한 쇼프로에도 빈번히 출연해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재미있는 입담을 선보여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게된다. 모델 출신 남자 배우들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 중 하나. 사족이지만 이천희의 모델 데뷔 날이 공교롭게도 차승원의 모델 은퇴식하는 날이었다고 SBS의 한 토크쇼 나왔을 때 말한 적이 있다.
사실 당시는 남자가 모델한다고 하면 완전 정신병자 내지 게이 취급받을 정도로 인식이 안 좋은 시절이었기에, 모델계 입성 당시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재학중이던 차승원은 담임한테서 빠따까지 맞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심지어 키가 안 닿으니 점프해서 뺨을 날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요즘 단대부고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선생은 그때 차승원 때문에 골치 아프긴 아팠다고 한다. 그래도 그때 일에 대해서는 차승원에게 미안해한다고.
연기생활을 시작한 것은 1997년 영화 《홀리데이 인 서울》의 단역부터. 그러나 이듬해까지는 영화계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98년에도 영화 출연작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의 조연이 전부. 그래도 방송 쪽에서는 상황이 달랐는데, 캐스팅이 영화 쪽보단 덜 까다로웠기 때문. 데뷔 직후부터 이듬해까지 이런저런 시트콤이나 드라마의 주조연을 맡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차승원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연기가 아닌 다른 분야였으니... 그게 바로 토크쇼. 1998년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에 보조MC로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김혜수의 플러스유까지 계속해서 연속해서 대박이 터졌던 것. 여기서 차승원은 특유의 입담으로 대중들의 뇌리에 본인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토크쇼의 맹활약 덕분에 연기자로서도 지위가 상승, 98년 후반기부터 99년까지 각종 TV 드라마, 시트콤 등지에서 주연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영화 쪽에서도 99년 <자귀모>에서 처음으로 비중 있는 조연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대중의 인식은 그냥 얼굴만 잘생긴 예능인 + TV배우 정도에 불과. 인기를 얻었다지만 필모그래피 자체도 얼굴만 강조하는 뻔하디 뻔한 TV 멜로드라마였을 뿐이었다. TV 쪽보다 까다로운 영화계에서도 이런 인식은 마찬가지였던 상황. 이 당시 차승원에 대해 발연기 운운하는 얘기도 있었으나, 엄밀히 말해 그냥 99년 후반기 이전의 차승원은 연기력 자체를 보여줄 무대가 없었다고 봐야 한다.
뭐 여기까지라면 그냥 잘생기고 예능감 있는 TV 연기자 내지 방송인 정도로 커리어가 흘러갔을 터인데... 1999년 연말 개봉한 《세기말》에서 평가가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간단히 말해, 이 영화에서 차승원이 자신에게 얼굴만 있는 게 아니라 연기력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했던 것. 당시 전문적인 평자들이 이 영화를 논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언급한 부분이 "차승원에게 저런 연기력이 있었는 줄 몰랐다"는 얘기. 덕분에 영화계에서 차승원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한 미남배우가 아니라 흥행력과 연기력을 갖춘 특급 유망주로 인정받게 된 것. 이렇게 되어 이듬해인 2000년 작품인 《신혼여행》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되었고, 같은 해 연말 개봉한 당대 최고의 블록버스터 《리베라 메》에서도 최민수, 유지태와 동급으로 지위가 격상했다. 특히 《리베라 메》의 경우, 대중들에게 배우로서 차승원을 처음 각인시킨 첫 작품이다. 《세기말》은 흥행에서 폭망했던 터라(...) 대중들에게 차승원의 연기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으니...
어쨌든 이런 차승원의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 모델출신으로 연기자나 얼굴로 주목받은 배우들은 부지기수이지만, 차승원처럼 데뷔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연기력까지 인정 받은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충무로 특급 흥행카드가 되었다. 2003년 보디가드로 외도한 것을 제외하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근 십 년 동안 이런저런 흥행작들의 타이틀롤로 출연하였다. 특히 2001년부터 2004년까지가 차승원의 제1의 전성기라고 부를 수 있는 시기로, 강우석감독이 운영하는 '시네마 서비스'에서 제작한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선생 김봉두》, 《귀신이 산다》등의 코미디 영화가 연속 대박 행진을 기록했다. 다만 문제가 없진 않았는데, 이 당시 필모그래피가 코미디로 점철되어 있었던 것. 데뷔 초창기 필모는 코미디가 아닌 정극 연기였고 04년 이후로 코미디 편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기를 시도했지만, 이 당시 커리어 탓에 코미디 전문 배우라는 선입견을 벗어나는 데에는 제법 시간이 걸렸다. 아무래도 《신라의 달밤》 감독이었던 김상진이 당시에 전성기였고, 작품 내외적으로 차승원과의 가장 호흡이 좋았기 때문에 필모그래피가 자연스럽게 코미디 영화로 흘러갔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승원 본인의 코미디 연기가 원체 뛰어난 점도 있다. 정말 서럽게 우는데 뭔가 웃기게 만드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연기가 일품이다. 이 당시 인터뷰에서 한 말이 꽤 화제가 되었는데,"처음에 연기를 하려고 했을 때는 '차승원 하면 연기 잘 하는 대배우'라는 평을 듣고 싶었으나, 지금은 "차승원 나오는 영화는 돈 내고 봐도 아깝지 않다'는 소리만 들으면 좋겠다."
이후 2005년 《혈의 누》에 출연하며 코미디 연기 편향에서 벗어나 필모그래피가 다양해진다. 그러나 한편으론 2000년대 중반 이후 마땅한 흥행작이나 대표작이 없다는 게 다소 아쉬운 편. 폭망까지는 아니고 여전히 수요가 있는 배우이긴 하다만.. 본인도 2000년대 중반 이후 영화 커리어에 다소 위기감을 느꼈는지 2009년부터 꾸준히 TV드라마 작품을 하고 있다. 이중 가장 히트작은 2011년 작 《최고의 사랑》이며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차승원의 연기는 각종 예능프로에서 패러디될 정도로 큰 이슈가 되었다. 그런 한편으로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나 화정같은 망작도 있긴 하다. 드라마 쪽으로는 약간 부침이 있긴 해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영화 쪽으로는 2000년대 후반부터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들 중에 평가나 흥행 어느 한쪽이라도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이 없다시피 하다.
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화 시나리오 선구안이 좀 부족한게 아닌가 싶다.
한편 예능 쪽에선 데뷔 이후 꾸준히 활약해주었다. 다만 1998년 이후로는 자신의 출연작을 홍보하기 위한 1회성 게스트 출연만 고수했다. 물론 처음으로 주목 받은 것이 예능 쪽이었을 정도로 예능감이 특급인 사람인 까닭에 차승원의 예능 출연은 늘 반응이 좋았다. 그러던 중 2015년 1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유해진, 손호준과 함께 출연, 무려 16년 만에 예능 타이틀롤을 맡았다. 첫방송 시청률 9.7%로 시작해 회차별 최고 평균 14.2%를 달성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요리에 정통한 아줌마 캐릭터까지 보여주면서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높은 인기 탓에 2016년 어촌편 시즌 2까지 만들어졌다. 2019년에는 삼시세끼시리즈의 후속작인 스페인 하숙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대박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가 다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때도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요리를 한다. 게다가 갯벌에 가는 장면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삼시세끼가 떠오른다.
2005년 SBS의 토크 프로그램 야심만만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외국에서 나쁜 짓을 했을 때는 일본인인 척 해야 한다'고 발언한 방송분이 일본에 전해지는 바람에 물 건너에서는 이래저래 까이는 인물. 그런데 정작 차승원은 아사히 맥주 광고 모델이 되었다.
코믹한 이미지에 약간 허당스럽지만 출연한 예능에서는 성심성의껏 촬영에 임하여 예능인과 네티즌들의 평가가 좋은 편이다. 무모한 도전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연탄 나르기 대결이 대표적 사례이며, 그 덕에 영화배우로서 차승원의 헬스클럽이라는 단독 예능 프로를 맡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간고등어 코치 최성조씨가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 개봉한 《국경의 남쪽》은 흥행에 참패한다.
무모한 도전의 인연으로 무한도전 극한알바에 한 번 더 출연했다. 촬영 전날 공리와 파티하고 귀국하자마자 유재석에 의해 강제 캐스팅 되었다. 촬영에서 절친인 박명수와 함께 63빌딩 창 닦기 알바를 하는 듯 했으나, 특유의 연기력으로 박명수를 속여 탈출. 그러나 유재석과 함께 탄광 알바를 하며 변함없이 생고생했다.
어쨌든 극한알바 역시 성공적인 결과를 낳으며 역시 무도 팬들에게 믿고 보는 차승원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승승장구에서 밝히기를, 천장에 닿을 만큼 키가 커서 드라마 촬영 때 어쩔 수 없이 집안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앉아야 했다.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억양이 독특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말꼬리를 슬쩍 내려 끄는 듯한 느낌.
아테나:전쟁의 여신 촬영 당시 같이 출연한 추성훈과의 격투신에서 똑같이 때렸는데 곧 '어? 이게 아닌데?' 하고 깨달았다고 한다. 차승원 역시 나름대로 몸짱으로 유명한데다 몸 만드는 프로를 진행해본 경력이 있지만 격투가와 일반인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준 예다.
2013년부터 유명 외제차 브랜드인 마세라티의 홍보모델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영화 독전에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타고 등장하기도 했다.
2013년 2월 무릎팍도사에 일본 아이돌 SMAP의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이 출연했을 때 화력 지원을 하러 온 차승원이 본 게스트인 초난강보다 더 방송 비중이 높게 편집, 방영돼 한동안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둘 모두 한일 합작 연극 홍보 차원에서 출연한 것인데, 전체적인 내용도 빈약하기 짝이 없었고 외국 손님 모셔다 놓고 이게 무슨 짓이냐는 말만 들었다. 차승원, 초난강 모두에게 흑역사.
2014년 아들 차노아 군이 대마초 흡입 및 청소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었다고 한다. 기사 차승원은 사실 여부를 떠나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미투데이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기사 후에 차노아는 대마초 흡입에 관해서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고소가 취하되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적절한 호부견자의 예시
자신의 아버지가 차승원이 사는 빌라 경비원이었다는 한겨레 기자의 글이 알려졌는데, 오가며 예의 바르게 인사하고, 명절 때 용돈 챙겨주고 CF 찍고 받은 맥주를 선물하는 등 경비원에게도 인간적으로 대한 일이 알려지면서 호감도는 더 상승했다. 하지만 아들은...
롯데리아의 강정버거 모델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래저래 패러디되었다. 1달 반 정도 롯데리아에 서식하면서 강정버거 차승원 아트만 만든 사람도 있다
과거 god의 멤버 박준형과 사이가 안 좋았던 적이 있다. 우연히 두사람이 화장실에서 마주쳤을 때 차승원이 박준형을 동생인줄 알고 반말로 응대했는데 이에 박준형이 "야! 난 너보다 형이야!"라고 외쳤다고 한다.# 사실 박준형은 1969년 생으로 차승원보다 1살 형이니 맞는 말이긴 했는데, 당시 1974년이라며 나이를 속이고 데뷔해 이런 일이 생긴 것. 당연히 이러한 사실을 모른 차승원이 어린놈이 개념없는 행동을 한다며 꽤나 열받아 상당기간 냉랭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훗날 서로간의 오해를 풀어 현재는 원만하게 지낸다고. 차승원의 입장에서 보면 설마 나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돌이 존재할 리는 없겠지.라고 보는 게 정확한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미니언즈 더빙판에서 나레이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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