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백과사전

임수정 인물백과사전

쿠카곰돌이 2020. 3.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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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임수정
출생 1979년 7월 11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가족 부모님, 남동생
신체 167cm, 45kg, A형
학력
명덕여자고등학교
종교 가톨릭
데뷔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 4'
소속 스타쉽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

대한민국의 배우. '장화, 홍련'으로 2003년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배우로 인정받았으며, 지금까지도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학창 시절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 학생이 아니었다고 한다. 본인의 말로는 앞에서는 아니고 뒤에서 놀았다(?)고 한다.
공부에 큰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는데 그래서 인지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녀의 모교인 명덕여자고등학교의 선생님들은 임수정에 대하여 "공부는 못하는데 아주 예뻤다"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예쁘지 않은 너희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동창생의 증언도 좀 놀 줄 알고 예쁘장한 애라는 것으로 선생님들의 말과 대동소이 하다. 문제아는 아니고 그냥 주위에서 흔히 보는 좀 노는 애 정도였던 듯.

고교 시절 본 연극에 감명받아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1998년 나간 잡지 '쎄씨' 표지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하기 시작한다.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 잡지모델을 했던 배우들로는 김민희, 이요원, 배두나 등 화려하다. 이들이 일찍 방송계, 영화계로 진출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그녀는 광고,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하며 시기를 기다렸다. 특이한 건 연기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로 연예인이 되었고, 데뷔 후에도 연기 수업을 전혀 받지 않았다. 데뷔작이던 《학교4》 나 《피아노 치는 대통령》 에서는 발연기 소리도 들었지만, 다작도 하지 않는 배우가 현재 손꼽히는 연기파 배우가 된 건 재능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그렇다고 마냥 재능 때문에 탄탄대로를 탔던 배우는 아니다. 오디션을 셀 수도 없이 봤다고 하는데, 많이 탈락했다고 한다. 오디션을 본 횟수를 50번까지는 세봤다가 그 이후로는 세지 않았다고 한다. 대략 300번 가량 본 걸로 추정을 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2000년 1월 '좋은 친구들'의 '흑과 백' 코너에 첫 공중파 TV 출연을 하게 된다.
 한 드라마에 캐스팅이 유력했다가(기사로까지 나왔었다.) 출연이 불발 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오디션을 계속해서 보다가 마침내 학교 시리즈의 당시에는 마지막인 《학교 4》에 출연을 하게 된다. 그것도 주연급으로 나왔다. 그러나 중간에 제작진과의 불화#로 그 이후로는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고 마지막회엔 거의 엑스트라급으로 나왔다. 그리고 당시에 같이 나오던 이유리가 더 잘 나갔다.
 사실 학교 4에서 임수정의 비중이 줄어든 데에는 제작진과의 불화 문제도 있었지만 김보경의 중도 하차로 인해 캐릭터 자체가 떠 버린 것도 컸다.

역시 오디션을 통해서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으로 영화에 대통령 (안성기 분)의 딸 역으로 첫 데뷔를 하였으나 영화 자체가 평가가 안 좋았다. 대통령으로 나온 안성기의 안정된 연기에도 불구하고 《겨울연가》로 당시 잘 나가던 최지우의 연기 문제와 비현실적인 내용이 문제였다. 임수정의 역할은 반항아인데, 얼굴이랑 어울리지도 않고 연기력도 부족해서 전혀 화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최지우의 연기가 워낙 가관이라 연기 못 한다는 말은 안 들었다는 건 자랑 여담으로 여기서 첫 흡연 장면이 나온다.

《장화, 홍련》 에 캐스팅이 된 것은 그녀의 연기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된 일이었다. (사실상 마지막 오디션이기도 했다.) 여동생 역으로 나온 문근영과 자매 연기를 한 그녀는, 여동생에 대한 집착으로 정신적으로 혼란한 언니의 연기를 보여 주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 여름에 개봉되어 국내 공포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2003년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특히 청룡영화상에선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10년간 콩라인에 떠돌다가 청룡영화상에서 결국 상을 받는다.

2003년에는《...ing》에 출연하여 불치병에 걸렸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고생 민아 역을 맡아 과장되지 않은 감성 연기를 보여주었다. 비록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니나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전설 아닌 레전드로 기억되는 OST인 이승열의 기다림이 화제가 된다.

2004년 상반기 동안에는 잡지촬영, 광고 출연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다가 하반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캐스팅된다. 이 캐스팅에 대해 그녀의 팬들이 이후 임수정이 배우, 연기자가 아닌 그저 대중적인 스타로 가는것이 아닌가 우려했고 당시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아 흥행도 보장을 못 했었다. 심지어는 KBS 관계자가 제작사 대표에게 임수정은 듣보잡이라며 빼라고 요청#까지 했다고 한다. 2003년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던 배우에게 이런 말을 한 건 '무식 인증'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드라마는 '미사폐인'을 만들 정도로 전국구 인기였고 소지섭과의 애절한 커플 연기는 많은 이들을 울렸다. 다만 동안 탓인지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던 탓이었는지 드라마를 통해 그녀를 처음 본 어르신들은 그녀를 보고 "중학생이 연기 참 잘하네."라고 하기도하고 드라마에 술 먹는 장면이 나오자 놀라기도 했다! 그 후 연기 대상 땐 "왜 아역상 후보에 없냐"고 놀리기도. 착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동안인 것도 동안이지만 극중에서 소지섭에게 아저씨라고 부르고 목소리도 영락없는 어린애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목소리는 실제 임수정 목소리와 전혀 다르다.) 그 때문인지 중국과 태국 더빙판의 경우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어린이 캐릭터 스타일의 목소리로 더빙되었다. 참고로 이 작품이 임수정 최초의 성인 역.

드라마 종영 후 안양시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는데 전국각지에서 온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결국에는 안전 문제로 취소되기도 했다. 무튼 2004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네티즌상,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200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장화, 홍련》이 연기자 임수정을 만들었다면,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대중적 스타인 임수정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1화에 잠깐 입었던 중소업체의 원피스와 국내 최초로 유행시킨 어그부츠와 컬이 섞인 파마는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가 되었고, 현재 기준으로도 하루에 1명씩은 임수정 판박이가 명동에 출몰한다.

2005년 많은 인기를 얻은 그녀는 영화 《새드무비》에 출연했으나, 영화가 높은 평을 받지는 못했다. 당시 최고의 주가였던 임수정을 포함 정우성, 신민아, 염정아, 차태현, 손태영, 이기우, 여진구가 나오는데 흥행하지 못한 게 신기할 뿐;; 정우성이 2000년대 중반 놈놈놈을 제외하고 '새드무비’ ‘데이지’ ‘중천’ ‘호우시절’ ‘검우강호’ ‘아테나: 전쟁의 여신’까지 모조리 망해가던 침체기였고 임수정도 거품이라는 말이 생기던 시점에서 차기작을 흥행필패로 여겨져서 여배우건 남배우건 기피하던 동물 영화로 선택했다. 영화 《각설탕》 이 그것이다. 2006년 개봉한 영화는 동시기에 개봉한 《괴물》 강세 속에서도 145만 관객을 동원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정지훈과 함께 출연하며 비록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대중들에게 연기파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 활약으로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베를린 국제 영화제(경쟁부문 초청)와 아시아 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았다.

곧이어 2007년 개봉한 《행복》에서는 다소 나이 차가 있는 황정민과 커플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 동안의 소녀 이미지와 거리가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2006년에 이어 2007년 역시 다수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허진호 감독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이다.

2007년 잠시 활동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2007년 12월경부터 미국 뉴욕에서 목격되기 시작했다. 2008년 1월 중순에서야 뉴욕대에서 유학을 하고 있다는 게 보도가 되었다. 유학생들의 목격담으로는 스타의식을 티내지 않고 옷을 불쌍하게 입었다는 말도 있었다.
평범하게 도서관 같은 곳에서 돌아다녔다고. 심지어 중국인 유학생의 목격담도 있었다. 그런데 찍힌 사진이 없다.

2008년에는 작품 발표를 하지 않고 공식행사, CF촬영, 그리고 2009년 개봉예정인 영화 《전우치》 촬영에 매진했다. 전우치 촬영은 2009년 상반기에서야 끝났다. 그 해 12월 개봉하는 《전우치》 의 개봉 전에 태국 푸껫에서 단편영화 《푸껫》을 촬영했고 부산국제영화제에 발표했다. 그녀의 영어 대사를 볼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부산국제영화제와 푸껫행 비행기에서 상영되었다고 한다. 전우치에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남자배우들과 비교해서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12월 《전우치》 일정 도중 과로로 남은 무대인사를 불참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고르다가 2010년 뮤지컬 원작의 《김종욱 찾기》에 공유와 함께 촬영을 했고 그 해 12월에 개봉이 되었다.

2010년 9월에는 현빈과 함께 저예산 영화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출연하게 되었고 2011년 2월 24일 개봉. 두 배우 모두 무보수로 나온다고. 거기에 함께 스태프의 회식과 간식 비용까지 책임졌다고 한다. 오오 대인배. 영화로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전도연 이후 2회 이상 3대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2번째 한국 여배우가 되었다.

2011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 때 참석한 그녀를 촬영한 사진이 베스트포토에 선정되었다. 

2011년 10월, 장화홍련 이후 늘 함께 하던 소속사를 떠나 배용준의 키이스트로 옮겼다. 한류스타로의 행보를 노리는 듯.

2012년 5월 17일에 개봉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에 여주인공인 '정인' 역을 연기했다. 어떻게 보면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인 결혼 후 권태기를 코믹하게 잘 풀어낸 영화. 같이 연기한 이선균, 류승룡과의 호흡이 돋보이며 특히 류승룡의 코믹 연기가 일품이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주는 배역인데 확실한 철학과 능력을 가진 여성으로 나온다. 임수정 원탑 영화이고, 450만 관객 돌파에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이후 출연한 《은밀한 유혹》, 《시간이탈자》의 상업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더 테이블》, 《당신의 부탁》과 같은 저예산 영화에도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

2016년에는 YNK 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참고로 이 회사, 설립 후 처음 영입한 연예인이 임수정이다!!! 2018년 3월에 계약 만료 후 동년 8월에 킹콩 by 스타쉽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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